태풍 경로 현재 상황에 대해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3호 태풍 차바와 4호 태풍 에어리가 동시에 활동중이지만, 둘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태풍 경로 예상에 큰 영향을 안 주고 있습니다.
태풍 경로
기상청 태풍 상세정보에서 표시되는 태풍 경로를 살펴보면, 태풍은 이미 상당히 북위로 올라온 상태에서 열대요란이 태풍으로 발달했죠.
흔히 보는 기상청 통보문 경로보다 조금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상세 정보 지도가 더 보기 편합니다. 위 링크 누르시면 태풍 경로가 어떻게 바뀌면서 올라왔는지 보기 쉽습니다.
위 지도만 보면 오키나와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태풍으로 발달했기 때문에 태풍 경로 예상이 크게 벗어나는 것 없이 잘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에어리는 최대 풍속이 초속 20m 정도이고, 사이즈도 작아서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천리안 위성 영상으로 살펴보면, 태풍으로 인한 비구름이 남쪽에 살짝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로는 안 오고 일본으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위성 영상은 수시로 업데이트 되니, 이 글을 보는 시점의 최신 영상은 위 링크를 누르시면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태풍 이동 경로 예상
앞으로의 이동 경로 예상은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으로 확정적입니다. 태풍이 이렇게 꺽이는 이유는 편서풍 때문입니다. 편서풍이란 우리나라를 비롯한 위도 30도 근방에서 불어오는 서풍 때문이죠.
그럼 태풍 이동이 그 아래에서는 왜 서쪽으로 가느냐? 그것 역시 편동풍 때문입니다. 적도 부근에서부터는 편동풍이 불기 때문에 태풍이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북상하면서 드리프트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드리프트가 절묘하게 일본열도를 따라서 가는 경우가 많아서, 매년 태풍으로 고생하는 곳이 바로 일본입니다.
그럼 일본기상청에서 보는 태풍 이동 경로 예상은 어떨까요?
일본은 우리나라 기상청보다도 더 과감하게 아예 동진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더위로 고생하는 일본 입장에서는 태풍이 무더위를 조금 완화시켜 주기를 기대한다고 합니다.
이제 이 태풍 경로가 한국으로 오는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혹시나 아주 이상한 기상현상이 일어나지 않는한 말이죠. 그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태풍이 일본으로 안 오고 우리나라로도 올 수 있는 기압 배치가 있었지만, 지금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상당히 일본쪽으로 빠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더위는 기온은 매우 높지만, 아직은 습도가 견딜만 한 정도이죠.
이상으로 4호 태풍 에어리 이동 경로 예상에 대한 전망을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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